이번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은 그간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되어 온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지난 2020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됨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주도로 처음 수립하는 종합정비계획으로 기존 국토부에서 전국단위로 수립했던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하천특성을 고려해 경제성, 위험성, 효율성, 형평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결과를 기초로 수립했다.
시군 건의지구를 우선지구로 최대한 반영해 지역 현안 해소로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체계적이고 능동적 하천관리를 통해 치수안전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은 도내 지방하천 246개 2991km을 대상으로 우선순위 평가를 통해 내년부터 10년간 56개 하천 68개 지구 144km에 약 9832억원을 투입하는 마스터플랜(MP)계획으로, 도의 예산규모를 고려해 5년 단위로 단기계획과 중기계획으로 구분해 추진하고 그 외 물량은 장기계획에 반영해 연차적으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용역 수립과정에서 건의 된 지방하천 승격대상 소하천에 대해서도 관련법, 하천의 규모 및 토지이용현황 등을 검토해 4개 시군 4개 소하천은 지방하천으로 승격시킬 계획이다.
조관묵 강원특별자치도 치수과장은 “이번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은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 보완해 9월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며 강원특별자치도 특성에 맞는 지방하천 정비를 통해 하천의 활용가치 제고 및 안전하고 청정한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사업 본격 추진
강원특별자치도는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사업이 2023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반도체 교육센터는 국가적으로 부족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원주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일환으로 원주에 건립되며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412억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강원테크노파크는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을 위해 공유재산심의,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공공건축심의 등 사전절차 이행을 완료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권 7개 공유대학 및 도 교육청, 전문가 등 수시 자문, 간담을 통한 의견수렴과 기업, 반도체 교육기관의 벤치마킹, 학생 설문조사 등을 거쳤으며
그 결과, 교육대상 및 교육과정 확정, 교육장비 운영 등의 세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는 주로 교육기관과의 연계 방안,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계획, 삼성 및 기업과의 협력사업 등에 대해 중점 검토되었으며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통해 반도체 교육센터의 필요성과 도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타당성이 증명된 셈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교육센터 건립은 강원도개발공사에서 수행하며 8월 말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4년 말 착공해 ’26년 6월 준공할 예정이며
강원테크노파크는 올해 교육장비 구축을 위한 계약을 완료해 ’24년 상반기 중 임시센터 내 측정분석, 설계 장비 등을 구비하고 ’25년 말까지 공정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테크노파크는 ’24년부터 설계, 측정분석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임시 운영하고 ’26년 정식센터가 완공되면 이전해 공정실습을 포함한 모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내 반도체 공유대학 운영과, 특성화고 반도체과 신설 등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사업이 중앙투자심사에 통과됨에 따라 도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도체 인력 양성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등 국비확보를 통해 반도체 기업을 적극 유치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