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제3회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기정예산 1조1125억원보다 489억원(4.4%)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1조987억원으로 454억원(4.3%), 특별회계는 627억원으로 34억원(5.8%)이 각각 증액됐다.
시는 이번 추경안 편성과 관련해 5가지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94회 춘향제의 내실 있는 추진 15억원 △국가예산 발굴 및 공모사업 발굴용역비 3억원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소각시설 관련 지방재정투자심사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 등 총 11건, 14억원을 편성했다.
두 번째로, 저출산 대응 및 노령인구 복지를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사업 12억원 △국공립 어린이집 2억6000만원 △장애인 거주시설 운영지원 2억8000만원 △읍·면·동 스마트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1억원 △경로당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8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세 번째로, 이상기후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영농활동 및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농산물 가격 하락시 농가의 최소한 영농비용 보전을 위한 농산물가격안정기금 40억원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및 작업비 지원 9억2000만원 △고병원성 AI 살처분농가 생계·소득 안정자금 3억원 △유기질비료 지원 2억원 △임대농업기계 수리비용 1억원 등을 편성했다.
넷째로,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40억원 ▲집중호우 피해하천 복구 9억원 ▲보행자 우선도로 정비 9억원 ▲의총교 내진보강공사 9억원 ▲법정 도로 보수정비 7억원 ▲교통취약지역 보행자 보호 신호체계 구축사업 4억원 ▲자전거도로 사고위험 지역 안전개선사업 4억원 ▲동부 산업도로 정비사업 3억원 등을 편성해 잦은 호우 피해로 인한 재해복구와 지자체 차원의 위험 예측 및 재난안전 상황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마지막으로 경제 성장 둔화, 국세·지방세수 감소에 따른 어려운 세입 여건 속에서 연내 집행이 불가하거나 이월이 예상되는 사업의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가용재원을 마련했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추경은 경기침체로 인한 누적된 국세의 감소로 지방교부세 결손이 예상된 가운데 집행 부진사업을 정비하는 등 어렵게 재원을 마련했다”며 “내년도는 민선8기 사업 추진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행정절차 이행 등을 위한 사전준비 예산을 편성하여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다음달 5일부터 개최되는 제260회 남원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와 의결을 거쳐 9월 2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