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가위 '잼버리 증인' 놓고 진통…전체회의 늑장 시작

2023-08-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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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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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가 증인 출석 명단에 대한 여야 이견으로 뒤늦게 열렸다.

여가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상대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관련한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야 간사가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합의하지 못하고, 관련 책임을 서로에게 떠밀면서 개회가 35분가량 미뤄졌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당시 여가부 장관들과 김관영 현 전북지사, 송하진 전 전북지사 등의 출석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문규 전 국무조정실장과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 등 현 정부 인사들 출석을 요구하면서 맞섰다.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국민의힘 소속 여가위원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로 예정된 여가위 회의 개최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여가위 전체회의 출석을 위해 국회로 향했다. 여가위 측에 회의 불참을 통보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여가부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김 장관이 여가위 전체회의 불참을 통보한 적이 없다"면서 "계속 국회에서 출석을 대기 중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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