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IAEA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IAEA 소속 전문가들이 일본 도쿄전력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방류를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IAEA는 안전 검토의 일환으로 IAEA 전문가들이 현장에 직접 참석해 방류를 모니터링하고 국제 안전 표준을 준수했는지 등을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IAEA 전문가들이 지난 22일 희석한 오염수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번에 방류되는 희석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는 안전 기준인 리터당 1500베크렐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바닷물과 섞어 희석한 뒤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에서 1km가량 떨어진 앞바다에서 방류한다.
아울러 IAEA는 이날 일본의 방류에 대한 모니터링 데이터, 삼중수소 농도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웹페이지를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