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 사선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양영두)는 2223년도 제32회 소충·사선문화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심사 확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인 방극윤 이사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노동부 통계과장, 광주지방노동청장, 서울지방노동청장,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산업평화와 근로복지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사선문화제전위는 특별상 수상자로 신지식인의 위상을 높이고 농어촌등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공언활동에 이바지 한 김종백(53) 한국신지식인협회 중앙회장과 사회적 취약계층인 탈북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후원과 약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용현(65) 정석케미칼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
이와 함께 모범공직 부문에는 행복한 동행 따뜻한 부여를 만들고 청정백제 부여를 물려주기 위해 애쓰고 있는 박정현(60) 충남 부여군수를 선정했다.
이밖에 의약 부문에는 장기 기증운동을 주도하고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생면존중과 이웃사랑 정신을 펼친 박성광(58) 전북대 명예교수를, 농업 부문에는 과수농가의 소득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종묘육성에 헌신한 임현규(40) 충림과수묘목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를, 향토봉사 부문에는 불합리한 차별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양성평등으로 동반성장을 주도한 온정이(64) 전라북도 여성단체 협의회장을 수상자로 확정했다.
제32회 소충·사선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9월 3일 오후 4시 임실 사선대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소충·사선문화제는 이달 31일부터 9월 3일까지 4일 동안 신위제, 제37회 사선녀선발전국대회, 제1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교육부장관상), 국악대공연 전국농악경연대회(국회의장상), 신선전국장기대회, 소충·사선문화상 시상식, 향토음식경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양영두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고 힘든 가운데 향토문화 축제 행사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한류문화가 세계를 압도하듯 새롭게 도약하는 사선문화제인 만큼, 국민과 도민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소충·사선문화제는 2천여년 전 사선녀의 아름다운 전설이 깃든 임실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구한말 의병활동을 하던 이석용 의병장과 28의사의 혼을 달래기 위해 세운 소충사에서 제례를 지내는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