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그간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경산지역 화장품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경산 화장품기업 ㈜코리아비앤씨(대표 전중하)는 경산시 화장품산업 지원시설인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에서 콜롬비아의 피부관리 전문기업 `마지스테틱'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자사 브랜드 `디블랑'에 대한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경산시가 밝혔다.
이번에 경산시를 방문한 콜롬비아 `마지스테틱' 기업은 수도인 보고타를 기반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등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는 22만여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피부관리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한편 이날 수출 협약은 해당 `디블랑' 제품의 우수성 및 상품성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대구·경북권 유일의 화장품 GMP(우수 제조관리기준)급 제조·연구시설인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견학과 연계돼 이뤄진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역 화장품산업의 우수성을 토대로 관련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