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동점포는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은행과 씨티은행 간 제휴를 통해 추진됐다. 씨티은행 대전중앙지점이 사용했던 2층 공간에 국민은행이 입점하는 새로운 방식의 층 분리 공동점포로 운영된다. 국민은행 이용을 원하는 기존 씨티은행 고객은 영업시간 내 내부계단을 통해 은행 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다.
국민은행과의 거래를 시작하는 씨티은행 고객은 국민은행 거래 이력이 없어도 씨티은행에서 받던 수준과 같은 혜택을 국민은행에서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입출금 통장인 '스타플러스 통장' 개설 시 수수료 면제 혜택 총 15종을 조건·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다. 또 펀드·방카 이전·사후관리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공동점포에서는 △예·적금 신규 △금융투자상품 가입 △대출신청 등 고객 수요가 높은 금융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로 기존 영업점과 동일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동점포는 금융사 상호 간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위해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씨티은행과의 업무 제휴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은 유지하면서, 국민은행만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