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 전경련 가입 여부 재논의···"반드시 오늘 중 결론"

2023-08-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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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가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 복귀에 대한 재논의에 돌입했다.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2차 임시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중으로 반드시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어려운 사건이라도 법관이 판결을 회피할 수 없듯이 오늘 어떤 방향이든지 결론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이 전경련의 정경유착 논란에 휘말리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전망이다.

이 위원장 역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점"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준감위는 오늘 논의 결과 의견을 수렴하면 이를 삼성 이사회에 '권고'할 방침이다. 삼성 이사회가 이 권고 의견을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지만, 권고에 반하는 경영 활동은 공표해야 한다.

한편 전경련은 오는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풍산 유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며 한국경제인협회로 이름을 바꾼다. 삼성의 전경련 가입 여부에 따라 SK·현대차·LG 등 그룹도 복귀 여부를 판가름할 전망이다.
 
취재진 질문 답하는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 재논의를 위해 열린 임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전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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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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