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와 PGA 투어 측이 만드는 새 법인의 이름은 NewCo다. 최종 계약은 아니고 5장 분량의 초기 계약만 체결된 상태다.
NewCo의 회장은 야시르 알 루마얀 PIF 총재가, 최고경영자(CEO)는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가 맡기로 했다. 이사회 대다수는 PGA 투어 측이, 투자권은 PIF가 쥐기로 했다.
양측은 최종 합의 중이지만 PIF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관련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재 해당 내용은 미국 상원 상설조사위원회(PSI)에서 조사 중이다. 지난달 17일 PSI는 청문회를 열었다.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민주당-코네티컷주)의 출석 요구에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커미셔너와 알 루마얀 PIF 총재가 거부했다. 결국 청문회에는 PGA 투어 측 인사인 지미 던과 론 프라이스가 참석했다.
알 루마얀의 변호사는 블루멘탈 상원의원에게 보낸 편지에 "(알 루마얀 총재는) 사우디 왕국의 법을 준수해야 하는 인물로 특정 정보에 대한 기밀 사항을 유지해야 한다. 공청회에서는 부적절한 증인"이라고 적었다.
블루멘탈 상원의원은 "일반적인 투자자 활동은 사우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밀 정보가 아니며 미국 시장에서 이익을 얻으려는 PIF의 의도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블루멘탈 상원의원은 "알 루마얀 총재가 9월 13일까지 자발적으로 참석하거나 미국과 PIF의 상업적 참여를 논의하기 위해 8월 18일까지 대체 날짜를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필 미켈슨 등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은 "PGA 투어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 LIV 골프에 남겠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PGA 투어와 LIV 골프를 운영하던 주요 임원들(앤디 파즈더, 론 크로스)이 비슷한 시기에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