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미끼로 남성 폭행 후 돈 뜯은 10대들 재판행

2023-08-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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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검찰. [사진=연합뉴스]
조건만남을 빙자해 유인한 남성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10대 8명이 붙잡혔다.

창원지방검찰청 형사1부(임종필 부장검사)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 A군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은 불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두 10대인 A군 일당은 지난해 10월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모텔에서 조건만남을 위해 찾아온 남성을 폭행한 뒤 돈을 빼앗았다.

A군 일당은 피해 남성들이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시도한 사실을 약점 삼아 1주일간 4명으로부터 116만원을 받아냈다. 피해 남성들의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다.

대부분 가출 청소년인 A군 일당은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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