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 및 재정 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으로 현 정부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의 핵심과제로 준비 중이다.
특히, 파격적인 혜택으로 민간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인함과 동시에 정주여건 개선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지방에 기업과 사람이 올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다른 시도에 앞서 특구대응 임시조직(TF)를 구성(23년 1월 19일)하고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기회발전특구 설명회(2월 16일)를 개최했으며 사전 수요조사를 2회 실시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 도내 수출기업, 강원대 GTEP사업단과 맞손
강원특별자치도와 도 경제진흥원에서 추진하는'강원 수출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홍콩 식품 박람회'에 참가한다.'홍콩 식품 박람회'는 매년 8월 홍콩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로써 최초 1990년부터 올해까지 33년째 지속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40만명 이상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방문한다.
'강원 수출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혁신역량을 보유한 도내 수출 초보기업을 발굴해 무역 실무 교육, 컨설팅,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도약시켜 수출증대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2개 사가 참여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 기준 6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홍콩 식품 박람회'에는 수출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참여 하는 22개사 중 식품기업 7개사(옥두식품, 빨간화덕푸드, 동화푸드, 에스지인터네셔널, 엔초이스, 설악산그린푸드, 강원수출)가 참가해 핫도그, 냉동피자, 젓갈, 과일, 마죽 등 도내 우수 식품을 전시해 현장판매 및 바이어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강원대 청년무역인재양성사업단(GTEP사업단) 소속 대학생 6팀 30명이 참가한다.
강원대 사업단이 도내 기업과 연계하는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참가한 대학생들은 도내 7개 기업과협업해 바이어 상담, 통역, 상품구매 홍보 등 현지 마케팅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무역에 대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고 도내 기업체에서는 별도의 현지 인력채용 없이 박람회를 운영할 수 있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홍콩은 무관세로 진출할 수 있는 자유무역지역의 이점이 있기에 이번 홍콩 식품 박람회에 참가하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면서 “강원대 청년무역인재양성사업단 학생들과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진출 사업을 발굴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