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태풍·부실 운영에 발목 잡힌 '새만금 잼버리' 공식 폐영

2023-08-11 18:21
  • 글자크기 설정

1일 전북 새만금서 개막→8일 태풍 피해 8개 시도로

불볕더위·위생문제 더딘 해결에 영국·미국 조기퇴영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을 앞두고 입장한 각국 스카우트들이 공연을 기다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1일 폐영식을 열고 폐막을 알렸다. 새만금 잼버리엔 세계 158개국에서 4만명이 넘는 스카우트 대원이 참가해 지난 1일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가량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을 개최했다. 행사 종료 일정 하루 전에 열린 폐영식에는 143개국 4만여 스카우트 대원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은 잼버리 하이라이트 영상이 알렸다. 애초 등록국보다 5곳 많은 158개국 스카우트 대원이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에 도착해 텐트를 설치하는 순간부터 태풍 '카눈' 예보로 전국 8개 시도로 숙소를 옮겨 잼버리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 등을 담았다.

이어 대한민국·아일랜드·코트디부아르 3개국 스카우트 대표자가 스카우트 선서를 했다. 우리나라 대원은 2027년 차기 잼버리 개최국인 폴란드 측 대원에게 세계스카우트연맹기를 건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국어와 영어로 잼버리 기간 대원들이 보여준 스카우트 정신과 꿈을 응원하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새만금 잼버리는 지난 1일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에서 12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폭염과 화장실 위생 문제 등으로 잼버리 종주국이자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한 영국이 조기 퇴영을 결정하고 야영지를 떠났다. 이어 미국 대원들이 짐을 싸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의 '중단 권고'에도 잼버리를 이어가던 조직위는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예보에 따라 지난 7일 참가자 전원 비상 대피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에 머물고 있던 156개국 3만7000여 명은 이튿날 서울을 비롯해 전국 8개 시도로 흩어졌다.

참가국 대부분은 행사 종료일인 12일 본국으로 돌아간다. 일부 국가는 계속 남아 관광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