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결산]사흘 연속 현장 찾고 화장실 청소까지...한덕수 총리의 '고군분투'

2023-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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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7시부터 K-POP 콘서트와 폐영식 진행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오후 전북 부안군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을 찾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족한 준비, 폭염, 그리고 태풍 '카눈'까지 겹친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고군분투한 공무원이 있다. 바로 한덕수 국무총리다. 한 총리는 지난 1일 잼버리 개막 직후 많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폭염에 쓰러지고, 모기와 생수 부족으로 지치자마자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영국 매체는 "가장 운이 안 좋은 '세계 스카우트 대회"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는 '닥치고 수습'에 돌입했다. 한 총리는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며 팔을 걷어붙였다. 미국과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퇴영 조치 결정을 막지 못했지만 추가적인 퇴영은 없었다. 한 총리의 과감한 결정과 노력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부실 운영에 대한 국내외 비판이 계속되자 한 총리는 사흘 연속 현장을 찾아 직접 화장실 변기에 묻은 오물을 닦았다. 

한 총리가 이렇게 나서자 수많은 민간 기업들도 동참했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원의 손길을 뻗었다. 잼버리 현장이 다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제6호 태풍 카눈이라는 대형 변수가 등장했다. 결국 새만금 야영지 조기 퇴영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3만7000여 명이나 되는 참가자들이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를 벗어나 서울, 경기를 비롯 전국 8개 시·도로 하루 만에 대이동했다.

이때도 한 총리가 전 부처가 참여하는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진두지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잼버리 대회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 총리는 9일부터  비상대책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 총리는 10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확보가 가장 큰 현안"이라며"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시작은 미흡했으나 끝은 창대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총리는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33회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잼버리 대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2023 새만금 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할 K-팝 콘서트가 남았다. 11일 오후 7시부터 콘서트와 폐영식이 두 시간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경기장)에서 열린다. 수만명의 인원이 모이는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유종의 미'를 장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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