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는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영상으로 참관하고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임병택 시흥시장과 각 국장, 관련 부서장이 모두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한다.
서울경기권에는 이 기간 80~120mm에서 최대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날 중대본 회의와 함께 자체 회의를 통해 부서별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시는 본격적인 특보 발령 시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각 동에 긴급 상황 인력을 투입한다.
또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태풍이 한반도에 북상하기 전 취약지역과 시설 긴급점검에도 돌입했다.
공사현장과 옥외광고물, 농축산시설 등 강풍취약시설을 중점 점검하고 지하차도나 반지하 주택 공동주택지하주차장 등 인명재산피해 우려지역의 태풍 대비 상황을 꼼꼼히 살핀다.
급박한 상황 발생시 지하차도 내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자율방재단과의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오이도 방조제에는 단속을 강화해 강풍에 의한 행락객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임시주거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강한 돌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