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여름철 도로파임(포트홀) 등 도로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이달 9일부터 2주간 도로포장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집중호우 이후 많이 발생하는 도로파임은 여름철 운전자의 주행안전에 위협이 된다. 올해는 장마 기간 역대급 강우와 지속된 폭염 등으로 도로파임 등 국도의 포장파손이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 지난해 6~7월 사이 발생한 도로파임은 3300건이었지만 올해는 8600건으로 2.5배 이상 늘었다.
규모가 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취약구간은 노면절삭 후 고강도아스콘 포장 등 재포장 수준의 항구적 복구를 실시한다. 점검 과정에서 지반침하, 땅꺼짐(싱크홀)이나 지하공동 등 위험요소가 탐지되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 정밀점검을 통해 사전 예방조치를 진행한다.
아울러 AI 기반 자동탐지시스템 차량, 도로 파손·균열 분석시스템 등 디지털 기반 도로관리체계를 적극 활용해 최소한의 인력으로 넓은 지역을 빠르고 정확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국민들은 스마트폰 앱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를 통해 도로 파임 등 불편사항을 실시간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사항은 해당 도로 관리청에서 신속 조치하고 처리하고 처리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한성수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국민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첨단 기술도입, 고품질 포장 확대 등을 통해 선제적이고 항구적인 도로보수 관리체계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