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8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상반기 콘텐츠 흥행으로 추가 유통 매출이 발생하는 등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올 2분기 콘텐트리중앙의 매출은 전년 대비 5.1% 성장한 2794억원,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흑자전환을 한 7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전망치(-99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콘텐츠 흥행으로 추가 유통 매출이 발생했다”며 “전체 관람객 성장 정체에도 메가박스 관람객이 전년보다 8.9% 성장하며 영화관 내 점유율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 메가박스 관람객 613만명(+8.9%)과 광고 회복으로 매출 724억원(+20.9%)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투자 배급 손실과 코로나 임차료 할인 제거 요소가 반영돼 메가박스의 영업이익은 13억원(-60.2%), 범죄도시3 투자 및 제작 수익은 오는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단 중앙콘텐트리의 주가는 경기 둔화로 인한 TV 편성 축소와 더불어 CGV발 유상증자 이슈 등 갖은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회돼 연초 대비 36.4% 하락한 상태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OTT향 선판매로의 유통전략 변경, 5월 시작으로 반영되는 넷플릭스 재계약으로 드라마 수익성은 개선된다”면서 “기대작의 흥행과 영화관 산업까지 반등한다면 주가는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