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은 자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칼로 100X'에 한국어 특화 인공지능(AI) 언어모델 분야를 추가해 '브레인 100X'로 확대해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자체 모델인 코GPT·칼로 등과 AI 역량을 활용해 국내 여러 파트너와 생성 AI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 3월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위해 시작한 칼로 100X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6개 기업을 선정해 생성 AI 모델 서비스 개발을 돕고 있다.
이들은 카카오브레인 이미지 생성 AI 기술 칼로를 활용해 미디어 삽화, 생산성 도구, 소셜 공유 이미지, 체험형 미디어, 영상·콘텐츠 생성 등 분야에 새로운 AI 경험을 구현하고 있다. 일례로 스모어톡은 지난달 13~16일 개최된 아시아 최대 스트릿 아트 행사인 '어반브레이크 2023' 전시에서 칼로 2.0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AI 이미지 생성 부스를 설치, 색다른 AI 경험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AI 기술·서비스 개발뿐 아니라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칼로 100X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협력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