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고려대학교는 올해 김 전 총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손녀 김현경씨가 새롭게 편집한 회고록 개정판 '장정-나의 광복군 시절'을 펴냈다고 전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김 선생의 일본군 학병 탈출과 광복군 활동에 초점을 맞춰 재편집됐으며, 일제 식민지 시기 말기에 한국인이 겪었던 고난과 한국 청년들의 항일 활동을 더욱 읽기 쉽게 바꿨다.
이진한 아세아문제연구원장은 "이 책은 김 선생님의 회고록이면서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사료이기 때문에 글자 하나도 함부로 고칠 수 없었지만 요즘 청소년들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개정판을 출간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