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최종훈 삼척시 부시장 주재로 폭염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폭염 대처 추진상황과 점검 및 대책을 강구했다. 또, 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비 합동 TF팀을 구성해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어르신,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관리를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11일까지 경로당 241개소를 대상으로 에어컨 등 시설점검과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어르신 안부 챙기기를 추진한다.
이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등을 활용해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 35,322여 명의 보호를 위해 활동 시간대를 조정하고 생수, 모자, 토시 등 안전사고 예방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오는 9월 30일까지 금융기관, 관공서 등 74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공사장에는 폭염 특보 발령 시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해 가장 무더운 시간대(14시~17시)에 휴식을 유도하는 등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시는 지난 7월 31일부터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진주로와 중앙로 등 시내 일원에 살수 차량 4대를 임차 투입해 도로 노면에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9월 30일까지 고령자,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열 질환 예방 홍보 및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시는 폭염 예·경보 발령사항과 폭염 대비 시민행동요령 등 안내를 위해 누리집, 전광판, SNS, 마을방송, 문자 전송 등을 활용 중이며, 앞으로도 폭염 관련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낮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삼가주시고, 폭염 대비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