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디 그룹 아벨 자오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 클럽하우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오 CEO는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의 타이틀 후원사가 돼 기쁘다. 유명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의 멋진 승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오 CEO는 여행 IT와 컨설팅 전문가다. 그는 전문성을 살려 2015년 프리디 그룹을 창립했다. 애플리케이션 등 설루션 구축을 전문으로 한다. 스포츠, 기술, 관광, 상업, 접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보유했다. 한국 등 12곳에 지사가 있다. 총직원 수는 150명 이상이다.
주요 파트너는 한국이다. 삼성, LG, SK텔레콤, 롯데, 신라 면세점, 대한항공, KT, 한국관광공사 등이다. 이외에도 메리어트 호텔, 에라자야, 트래블포트, 국제축구연맹(FIFA), SITA, 차이나 모바일, 홍콩 항공 등과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세계 경제 포럼, 2021년 딜로이트 기술 라이징 스타와 유엔 UNWTO 글로벌 스타트업 등에서 수상했다. 올해 파이낸셜 타임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0대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했다.
자오 CEO는 "고객사를 위한 슈퍼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 우리 회사가 하는 일이다. 지난해 FIFA와 함께 일했다. 사람들은 현장에서 경기를 보길 원한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시했다.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이다. 카타르 내 경기장은 20~30분 거리에 있다. 이동 거리가 짧아서 관전하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오 CEO는 "한국 파트너는 LG, 삼성, 대한항공 등이다. 각 회사마다 다른 플랫폼을 제시했다. 전 세계에 150개 이상의 파트너가 있다. 한국에도 지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오 CEO는 대회 후원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회는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골프 팬들의 관심사가 이곳으로 쏠린다. 프리디 그룹을 알리기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스코틀랜드는 '골프의 본고장'이라고 불린다. 우리는 이곳에서 우리의 플랫폼을 알릴 것이다."
프리디 그룹의 플랫폼은 여행과 관련있다. 골프 대회를 주관하는 단체는 '투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선수 등 관계자는 말 그대로 대회장을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한다. 프리디 그룹이 그리는 그림도 바로 이것이다. LPGA 투어, LET와의 동반관계다.
자오 CEO는 "올해 처음 골프대회를 후원하게 됐다. 향후에는 LPGA 투어, LET와의 동반관계를 기대한다. 우리는 선수 등 관계자, 골프 팬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 것이다. 그들이 편리하게 우리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그림을 그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회명은 프리디 그룹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이다.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약 25억9000만원)다. 144명이 출전한다. 프리디 그룹은 홍콩 선수인 티파니 챈, 버지니 딩, 중국 선수인 장웨이웨이 등을 초청했다. 한국 선수는 김효주·전인지·최혜진 등 12명이다. 1986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2번 우승했다. 2017년 이미향과 2019년 허미정이다. 지난해 우승자는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