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장은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검찰의 일에 대한 합리적이고 건강한 비판을 넘어서 근거 없는 허위 주장과 무책임한 비난을 쏟아내며 사법 시스템 자체를 흔들어 대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원칙을 지키고 적법절차를 거쳐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진실을 밝혀 그 결과를 국민 앞에 내어놓는다면 사법적 정당성과 함께 역사적 평가와 국민의 신뢰도 자연스럽게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검찰 수사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어 “인간에 대한 애정과 통찰이 배어있는 판단, 사회갈등과 병폐를 진단하고 적정한 형벌을 집행하는 역량을 요구하는 검사의 일은 지난하다”며 “형사사법의 최고 전문가로서 국가형벌권 집행에 빈틈이 없도록 끊임없이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