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업 호조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457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200.5% 증가했다.
매출은 2019년 4분기(2조1572억원)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는 LNG 운반선 및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비중이 높아져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로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를 기록하며 앞서 2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1분기 1.2% 에서 2배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