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월북 주한미군 관련 연락에 답변 없어…UN에도 반응 無"

2023-07-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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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과 관련해 북한과 소통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C-SPAN·AP통신 등에 따르면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과 어떤 실질적인 소통도 하지 못했다. 미국은 킹 이등병의 소재를 확인하고 그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접촉했지만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유엔군사령부(UNC)가 공동경비구역에 설치된 소통 라인을 통해 대화를 시작했다는 보도도 반박했다. 밀러 대변인은 "지난주 이후 (북한과) 새로운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주 유엔의 메시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을 뿐 그 이후로 어떤 논평도 내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해리슨 유엔군사령부(UNC) 부사령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한국전쟁 휴전 협정하에 수립된 메커니즘을 통해 북한군과 대화가 시작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 모두 킹 이등병의 소재와 신변에 대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복수 채널을 통해 북한에 메시지를 전달했으나 현재 공유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킹 이등병의 월북 동기 등을 묻는 말에 대해서도 "국방부가 관련 사실을 수집하고 있으나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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