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열린 소통'으로 조직문화 혁신

LG이노텍이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달 정철동 사장이 구미사업장 임직원과 함께 ‘인생네컷’을 찍었다고 23일 밝혔다.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간 거리를 좁혀 나가기 위한 목적이다.
 
정 사장은 구미, 광주, 파주 등 LG이노텍 주요 사업장에 직접 찾아가 ‘CEO 컴앤컴(Come&Comm.)’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해당 행사의 핵심이 CEO와 함께 찍는 ‘인생네컷’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양한 형태의 소통 채널 역시 만들어 가고 있다. 2년 전부터 매 분기 진행하는 온라인 소통 행사 ‘CEO 라이브’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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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직접 이전 분기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 등을 공개한다. 이어지는 ‘CEO오픈톡’에서는 정 사장이 임직원의 질문에 직접 답한다.
 
이처럼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있어 정 사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 및 팀장급 리더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 깔려서다.
 
실제 이달 초 전사 임직원에게 보낸 CEO레터에서 그는 “리더가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며 “구성원의 목소리가 조직을 변화시킬 시그널임을 인식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님’ 호칭 문화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직원은 더 이상 ‘사장님’이 아닌 ‘철동님’으로 CEO를 부른다.
 
정 사장은 “앞으로도 열린 소통으로 구성원의 경험을 혁신하고, 임직원 누구나 소신껏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 구미 사업장에서 열린 ‘CEO 컴앤컴(Come&Comm.)’ 행사에서 정철동 사장과 직원들이 ‘인생네컷’을 함께 찍고 있다. [사진=LG이노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