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비가 잠시 그친 19~21일 사이가 수해복구의 골든타임인 만큼,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군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군은 19일 심덕섭 군수 주재로 ‘호우피해 복구 대책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22일 오후부터 다시 장맛비가 예고되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속도전’이 어느때 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심덕섭 군수는 “군청의 모든 부서장들은 담당 읍·면에 출장해 주택 침수지 등을 살피고 인력을 동원해 피해 복구활동에 나서달라”며 “특히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군 병력을 비롯해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센터 등 민·관·군이 하나돼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군은 오는 21일까지를 ‘수해복구 총력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전체가 복구대응에 참여할 방침이다.
인구정책팀 신설…인구 5만명 사수
이에 앞서 군은 지난 6일 열린 ‘인구 감소 대책회의’에서 인구정책을 총괄 지원할 전담팀을 신설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고, 신속하게 관련 절차를 추진해 전담팀을 꾸렸다.
고창군 인구는 국민 총인구가 감소하는 큰 흐름 속에 6월말 현재 5만1994명으로, 지난 20년간 29.4%가 줄었다.
인구정책팀은 인구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교육 실시, 결혼·출산·보육·주거 등 종합적인 정책 발굴 및 지원 등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고창군은 상품의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공식 온라인 쇼핑몰 ‘고창마켓’을 전담할 고창마켓사업팀을 함께 신설하는 등 군민 맞춤형 조직관리를 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