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은 재직자 내일배움카드 자동 발급시스템 도입으로 카드 발급 소요 기간이 최대 2주에서 최단 2일로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재직자 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은 '45세 이상 또는 우선 지원기업 근로자'다. 기존에는 재직자가 직업훈련포털(HRD-Net)에서 내일배움카드 발급을 신청한 후 검토 단계까지 최대 1주일이 걸렸다. 이 때문에 내일배움카드를 미리 발급받지 않은 재직자는 시작일이 임박한 훈련 과정은 수강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자동 발급시스템은 고용센터 부담도 크게 줄였다. 지난달 기준 내일배움카드 발급 건수 9만1531건 중 25%(2만2885건)가 자동 발급돼 업무가 절감됐다. 고용센터 관계자는 "도입 이후 관련 업무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카드 신청 후 발급을 독촉하던 근로자 민원 전화가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은 "이번 사례는 현장과 적극적인 소통 과정에서 발굴한 과제를 혁신사례로 만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혁신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