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에 따르면, 시청 중회의실에서 폐아스콘 재활용제품 생산업체 4곳과 ‘순환골재 재활용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드림아스콘, 삼덕, 삼덕유화, 한밭산업 등 4개 업체는 관내 도로 개‧보수 과정에서 배출되는 폐아스콘을 회수해 ‘순환아스콘’ 생산 재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순환아스콘은 새 아스콘에 20∼30% 정도의 폐아스콘을 섞어 만든 것으로 새 아스콘과 기능성 면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단가가 저렴하다.
특히, 도로포장 제품으로 사용됐다가 다시 폐아스콘에서 순환아스콘으로 무한 재활용이 가능한 게 큰 장점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발생하는 폐아스콘을 4개 업체에 제공하고 이들은 무상으로 폐아스콘을 처리한다.
시는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업체들은 순환아스콘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시는 올해 2만9000여 톤의 폐아스콘을 재활용해 약 8억8000만원, 내년부터는 약 8000톤가량을 재활용해 2억4000만원 이상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폐아스콘 재활용은 예산 절감과 환경보호, 순환 경제를 실천하는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자원 재활용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