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석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은행연합회 감사로 신규 선임됐다.
17일 은행연합회는 지난 12일 총회 의결과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배준석전 부총재보를 감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배준석 신임 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 및 동 대학원(법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법학 박사)을 졸업하였으며, 한은 법규제도실장ㆍ기획협력국장ㆍ부총재보 등을 역임했다.
은행연합회의 감사는 여타 조직의 감사와 같이 내부통제 업무를 주로 수행한다. 은행연합회가 조직 내 규정에 맞춰 업무를 적절히 처리하는지 검토하는 역할이다.
한편 은행연합회 감사에 한은 출신 인사가 선임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7년 한은 부총재보 출신 허재성 감사를 시작으로 서봉국 전 한은 외자운용원장이 2020년부터 3년간 은행연합회 감사직을 역임했다. 과거에는 기획재정부 또는 금융위원회 관료 출신 인사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 들어 한은 인사 체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