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전국 농지 1만9927㏊·가축 56만마리 폐사

2023-07-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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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추가 피해 최소화 방안 논의

세종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사진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세종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사진=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유례없는 폭우로 농업 분야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16일 오전 10시 기준 1만9927.2㏊ 규모의 농작물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와 낙과 등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농지 면적이 1만9927.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전북이 9796.4㏊(49.2%)로 전체 피해 면적의 절반 정도이고, 충남 7163.2㏊, 경북 1562.7㏊ 등의 순으로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가축 56만1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닭 51만2000마리(91.3%)를 비롯해 오리 4만3000마리, 돼지 4000마리, 소(한우) 2000마리 등이 집중호우로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날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추가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조속히 복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 분야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대응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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