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옛 대야초등학교 광산분교장 부지 1만7449㎡에 총 사업비 402억6800만원을 투입해 특수학교인 ‘군산지음학교(가칭)’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이 학교는 유치원 1학급,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2학급 등 총 21학급 규모로 계획돼 있다.
전북교육청이 군산 특수학교 설립에 나선 이유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이 급증하면서 이 지역 유일한 특수학교인 군산명화학교가 과대·과밀 학교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군산명화학교 학생 수는 158명에서 186명으로 28명(17.7%p) 늘어나면서 특수학교를 신설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특수학교·학급 신설 및 증설’ 공약을 내건 서거석 교육감은 군산 학부모들에게 특수학교 설립을 약속하고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아냈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2027년 3월부터 136명의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다닐 수 있는 특수학교가 생기게 된다.
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올 1월 11일 호원대와 함께 문화·예술·체육 분야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 교육감은 협약 체결 후 곧바로 설립 예정지인 옛 대야초등학교광산분교장을 방문해 위치 적합성 등을 살피고 교육부를 상대로 설득작업에 나섰다.
서 교육감은 “군산 특수학교 설립이 확정되기까지 애써주신 학부모 등 모든 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설립될 학교는 AI 중심 에듀테크 기반 환경 구축과 문·예·체, 서비스 및 농생명 분야의 특색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최고의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옛 전주자림원 일대 전주 특수학교 설립은 이달 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 ‘1회용품 ZERO 챌린지’ 동참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한 이번 챌린지는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챌린지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약속하는 사진 또는 동영상을 개인 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 2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환경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제이다”며 “전북교육가족 모두가 일상 생활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이병도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김왕규 전주교대 군산부설초 교장과 이현노 신흥중 교장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