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아버지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에도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고 차를 몰다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B씨는 화물차 운전기사로, 이날 운행을 마친 뒤 숙소로 복귀하는 길이었다. 어린 두 자녀를 둔 B씨는 사고로 가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