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친선전에서 2대 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H조에 편성됐다. 상대는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이다.
이날 맞붙은 아이티는 가상의 콜롬비아였다.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친선전이라 출정식으로도 불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아이티의 몽데시르 네릴리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동점 골은 후반 4분 지소연의 발끝에서 나왔다. 조소현이 만든 페널티킥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지소연은 자신이 보유한 A매치 역대 최다 골 기록을 67골로 경신했다. 2위는 38골인 전가을이다. 지소연과는 29골 차가 난다.
역전 골도 지소현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36분 지소현이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지소현은 장슬기에게 패스했다. 장슬기가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했다.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25일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모로코전은 30일, 독일전은 내달 3일이다.
오늘 너무 수고했다 선수들!! 재밌게 잘 보고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