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조직안정화와 인적쇄신에 방점을 둔 2023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7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40대 직원들의 차세대 관리자 발탁과 여성인재들의 현장 전진배치가 눈길을 끌었다. 실제 기술환경심의부장에 유재욱(47세), 창원지점장에 권혁준(48세), 울산지점장에 이준석(49세) 등 40대 신임 부서장들이 이름을 올렸고 이혜경(광주지점장), 이지언(수원지점장) 여성인재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수은 측은 이번 준법감시인 인사에 대해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를 위해 후보자 공개모집은 물론 외부전문기관의 평판조회를 거쳐 후보자의 경력과 전문성,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심 준법감시인은 향후 여신·유가증권 투자·외국환 등 업무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체제를 체계적으로 구축·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의 실효성을 제고하여 임직원의 법규준수와 은행의 건전한 자산운용 등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수은은 조직안정화와 인적쇄신에 초점을 둔 체제 정비를 마친 만큼 하반기 불확실한 대외경제상황을 감안해 기업들에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와 능력 중심의 승진인사 및 업무 전문성에 기초한 적재적소 인력배치를 시현하되, 이동을 최소화해 상반기 실시했던 인적 쇄신의 효과가 하반기에 차질없이 이어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