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7일 이강 인민은행 총재, 류허 전 부총리와 비공식 회담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옐런 장관이 이 총재, 류 전 부총리와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면서도, 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류 전 부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이다. 옐런 장관은 지난 1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당시 현직에 있던 류 전 부총리와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무역 전쟁이나 디커플링에서 승자는 나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양국 경제 및 무역 관계의 건전한 발전에 호의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