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동부간선도로 아래에 대심도 지하터널이 생길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동부간선 지하도로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동부간선 지하도로는 정체가 극심한 동부간선도로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대심도 지하터널을 개설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중랑천과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연장 10.4㎞에 이르는 민간투자사업 구간(강남구 청담동~성북구 석관동) 지하도로가 심의를 통과했다.
해당 구간 지하도로는 올 하반기 중 착공해 2028년에 재정사업 구간(영동대로 지하구간)과 동시에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영동대로 지하구간(영동대교 남단~대치우성아파트 사거리)은 지난 2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시공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영동대교 남단에서부터 대치우성아파트 사거리까지 2.89㎞ 구간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부간선 지하도로 개통으로 동북권과 강남권을 직접 연결하는 주간선도로 기능을 확보하고 중랑천 친환경 수변공간 조성을 위한 생태복원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