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애인 기회소득이 첫발을 내딛습니다'란 제목으로 "지급된 ‘스마트워치’를 통해 매주 2회 이상 ‘가치활동’을 인증하면, 6개월간 총 30만 원의 ‘기회소득’을 지급한다"며 "‘가치활동’은 간단한 신체 운동, 문화ˑ여가 활동, 교육ˑ봉사 활동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활동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의 심신 건강 증진에 기여해 의료비, 돌봄비용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한다"며 "단순히 ‘기회소득’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 장애인이 활동 목표를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자기 주도적으로 ‘가치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시장에서 소득으로 보상받지 못하는 예술ˑ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예술인 기회소득’도 6월 30일 10개 시ˑ군을 시작으로 모집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28일 경기도의회 제36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 및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 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대상자 신청 공모, 선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7월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는 내용이다.
올해엔 도내 27개 시군, 9천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 시행 준비가 완료된 파주시 등 10개 시·군부터 우선하여 6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6주간 사업 신청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접수 시·군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누리집에 공고되는 사업 안내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