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소방청과 '고속도로 재난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속도로 재난 시 신속도착체계 구축 △풍수해 및 터널화재 예방·대응 정보공유 △친환경 차 화재 진압장비 지원 △고속도로내 현장직원 지원 및 대외 홍보 추진 등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고속도로 재난 발생 시 차량통제, 대피유도, 소방시설을 활용한 초동 조치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소방차의 출동 위치와 사고정보 등을 소방청으로부터 제공 받는다.
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친환경 차 배터리 화재 등 고속도로에서 발생 가능한 신종 재난에 대비해 작년 10월부터 일선 소방관서에 대응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고속도로 내 순직·공상 소방관 장학제도 지원, 훈련·교육 교류, 소방시설 개발 등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재난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풍수해 기간동안 소방청과 함께 재난예방체계를 구축해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