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쓰촨성 '자매결연 5주년' 미래 협력 다짐

2023-07-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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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 참석…"더욱 찬란한 발전 이루자"

자매결연[사진=충남도]
충남도-쓰촨성 자매결연 5주년[사진=충남도]

올해로 자매결연 5주년을 맞은 충남도와 중국 쓰촨성이 앞으로 동반자적 미래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기로 다짐했다.
 
도는 지난 달 30일 청두시 금강호텔 홍빈청에서 김태흠 지사와 톈샹리 쓰촨성 정치협상회 주석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지난1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기념식에서 향후 △환경보호 △스포츠 △문화 △교육 △투자통상 △유교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약속하며, 지금까지의 관계를 넘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환경 분야는 대기, 수질(지하수 포함), 토양 등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학술 활동을 전개하며, △학술 세미나 초청 △공동 학술 연구 및 전문 분석 역량 향상 등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는 환경 분야 협력을 위해 오는 10월 열리는 탈석탄국제컨퍼런스에 ‘언더2연합’ 회원인 쓰촨성을 초청할 계획이다.
 
스포츠 분야는 다음 달부터 도와 쓰촨성 청두시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간 학술 및 인적교류에 나서고, 8월에는 쓰촨성에서 도내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배드민턴 경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양 지역 스포츠인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각각 스포츠 우세 항목 위주로 정기적인 선수 및 코치 파견을 통해 교류하고, 스포츠 학술,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자료와 선진경험을 공유한다.
 
문화 분야는 9-10월 열리는 2023 대백제전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쓰촨성 천극원 공연단이 대백제전 기간 중 변검, 불쇼 등을 선보이기로 했다.
 
투자통상은 올해 제19회 서부국제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도내 기업의 우수제품이 중국 서부지역과 유라시아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유교 분야는 유교와 엠지(MZ)를 연계한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 차세대간 공감·공존의 협력동반자 시대를 열어가기로 했다.
 
도와 쓰촨성은 8월 청년유교포럼 및 청소년유교캠프 교류를 추진하며, 도는 11월 열리는 충청권국제유교포럼에 쓰촨성을 초청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는 한서대와 쓰촨농업대학, 순천향대와 쓰촨대 금강학원이 정식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쓰촨성과 자매결연은 5년이지만 우호교류는 15년 전 도지사인 고 이완구 총리가 물꼬를 텄고, 당시 제가 정무부지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의 감회가 더 새롭다”며 “국제 정세가 복잡해 지더라도 15년의 우정을 자랑하는 도와 쓰촨성이 미래를 향해서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념식 전 황치앙 성장과 경제, 문화 분야 등 더 많은 교류를 통해 쓰촨성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도에, 도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쓰촨성에 나누자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각 분야에서의 협약은 도와 쓰촨성이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자는 실천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톈샹리 주석은 “양 지역은 교류 시작 이래 어려움 봉착 시 가장 먼저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우호관계를 지속해 왔다”며 “쓰촨성은 협약을 체결한 충남 각계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다양한 분야에서 협약을 체결했지만 한-중의 미래인 청소년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쓰촨성과 도의 청소년들이 더 많이 만나고, 교류해서 상호 이해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다소 경직돼 있는 한-중 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톈샹리 주석은 “지방교류는 한-중 관계의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로, 쓰촨성과 충남은 상호 존중하고, 호혜평등을 토대로 한-중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도록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아무리 가까운 친구라도 자주 만나지 않으면 멀어지는 만큼 앞으로 인적·물적·문화적 교류를 통해 진정한 자매결연의 길을 갔으면 한다”며 “양 지역의 뛰어난 문화자원, 경제발전 경험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중 협력의 새로운 미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도와 쓰촨성은 자매결연을 맺은 지는 올해로 5주년이 됐지만, 양 지역의 첫 인연은 2008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도지사였던 고 이완구 전 총리는 2008년 5월 12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쓰촨성을 방문해 피해주민을 위로하고, 구호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이를 계기로 양 지역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으며, 2009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는 청두에 충남도 쓰촨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양 지역은 사무소 운영이 중단된 이후에도 교류를 지속했고, 2018년 인리 쓰촨성장이 도를 답방하면서 자매결연으로 교류 관계를 격상시켰다.
 
대지진 당시 도가 도움을 준 것을 잊지 않은 쓰촨성은 2020년 3월 코로나19가 확산되며 한국에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에 마스크 1만개를 보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한편, 쓰촨성은 중국 남서부 양쯔강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49만 1147㎢로 한국의 4.9배, 중국 전체 면적의 5.07%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는 2022년 기준 8374만명으로 중국 내 5위이고, 수부도시인 청두시의 상주인구는 2126만명이다.
 
주요산업은 전자정보, 장비제조, 식품·음료, 첨단소재, 에너지, 화학공업이며, 2022년 지역내총생산(GRDP)은 5조 6759억 위안, 1인당 소득은 6만 7777위안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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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은 제자백가가 경합하다가 유교가 세계종교, 서양은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기독교)이 공존하다가, 로마가톨릭이 세계종교됨. 인도는 브라만에 항거해 일어난 부처의 불교가 주변국에 단순포교를 해, 한때 고대세계 세계종교였지만, 발원지 인도에서 천 몇백년동안 선발신앙인 브라만의 힌두교에 억눌려 탄압받으며 현재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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