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28일 호우로 전북서도 적잖은 피해 발생

2023-06-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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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48.9㎜ 기록…2028.3ha 농작물 침수, 7건의 주택피해도 입어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호우로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은 흥덕면 갈곡천 일대를 찾아 피해현황 파악 및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고창군]

이달 25일부터 28일 오후 4시까지 내린 비로 전북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25~28일 동안의 전북 평균 강수량은 평균 148.9㎜를 기록했다.

장수군에 250.6㎜를 비롯해 순창 249.8㎜, 남원 248.7㎜, 부안 180.3㎜, 고창 154.3㎜, 임실 137.8㎜ 등의 강우량을 보였다.

이로 인해 전북에서는 2028.3ha에 이르는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벼 1154ha, 논콩 868.4ha, 시설하우스 0.8ha, 기타 5.1ha 등이다.

고창군의 경우 갈곡천 주변 농경지 36ha, 해리면 광승리와 동호리 주변 177ha, 심원면 50ha 등 299ha의 농경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주택 침수 2건, 상가침수 3건, 주택사면 유실 1건,  주택경계 보강토 옹벽 붕괴 등 총 7건의 주택피해가 접수됐다.

이와 함께 28일 오전 9시경 정읍 산내면 장금리 지방도 729호선의 법면이 유실돼 한때 통행이 통제됐으나, 응급복구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임시 통행이 가능해진 상태다.

이밖에 28일 남원 이백배수지 부근에서 낙뢰로 인한 변압기 파손으로 47가구에서 단수피해가 있었지만, 오후 2시부터 변압기를 교체해 정상적인 수도공급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배수지원 5건, 안전조치 25건 등 총 30건의 소방지원이 이뤄졌다.

전북 내 여객선 5개 항로는 정상 운영 중이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일부터 30일까지 평균 100~20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호우에 따른 재해취약지역 예찰강화 및 피해 상황 지속 모니터링, 피해 발생지역 신속한 응급조치 등 피해방지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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