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28일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돌봄전담사 노동시간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서는 지난해 8월부터 초등돌봄교실 시간 연장 관련 협의체를 구성한 뒤 3차례의 협의체 회의, 12차례의 협의회 및 2차례의 개별 면담 과정 등을 거쳐 노사 간 합의를 이뤄낸 의미있는 결과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초등돌봄전담사의 근로시간이 1일 4시간에서 1일 5.5시간으로 확대된다.
휴게시간 30분을 유급으로 부여한 것은 전북교육청 교육공무직종 중 처음으로, 초등돌봄전담사의 복지 및 근로조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2학기부터 초등돌봄교실 운영시간이 오후 6시까지로 확대되면, 학부모 돌봄수요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학부모 대상 돌봄서비스 필요시간 설문조사 결과 오후 6시까지 희망이 84.1%로 나타난 바 있다.
전북교육청은 향후 학교장 대상 단위학교 설명회, 행정업무 전담에 따른 역량 강화 연수, 돌봄연장 운영학교 안전관리 및 추가 운영비 지원 등을 통해 내실있는 초등돌봄교실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