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마라도함이 호주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28일 출항했다.
해군은 이날 마라도함을 비롯한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전대가 다국간 연합훈련인 ‘2023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 참가를 위해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
올해 훈련은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호주 북동부 일대에서 실시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훈련 주관국인 미국·호주와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 15개국에서 함정 20여척, 항공기 60여대, 병력 3만여명이 참가해 강제진입작전과 방공전, 대잠·대함전, 해상기동훈련, 사격훈련 등을 실시한다.
올해 훈련에는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과 구축함인 문무대왕함,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해군·해병대 주요 전력과 장병 72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에 해병대 대대급 병력과 마린온, K-9, 천무 등 해병대 주요전력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K-9, 천무 실사격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지휘관인 53전대장 김태열 대령은 “부여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지금까지 연마해 온 작전수행 능력을 세계 해군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