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주유소 내에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주유소에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수소연료전지 설치를 통한 전력 생산이 정식으로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2월부터 추진된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되고 이에 따라 소방청이 개정한 위험물안전관리 세부 기준이 지난 9일 시행된 데 따른 결과다.
SK에너지는 향후 실증사업을 본사업으로 전환해 2000여개의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주유소 수익구조 개선과 친환경 전환, 국가적으로는 분산형 전원 활성화, 전력수급 안정성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규제혁신 노력과 기업의 적극적인 호응이 결실을 맺은 성공사례"라며 "혁신 기술이 현장에 적용돼 새로운 투자로 연결되도록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