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엘리베이터, 2대주주 쉰들러 지분 매각에 11%대 급락

2023-06-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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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캠퍼스 전경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장초반 약세다. 2대주주인 쉰들러홀딩아게(이하 쉰들러)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대엘리베이터는 전 거래일 대비 11.02%(4750원) 내린 3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쉰들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9만119주를 장내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쉰들러의 현대엘리베이터 보유 지분은 지난 18일 16.18%에서 지난 23일 15.95%로 0.23%포인트 감소했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 10% 이상을 지속 유지할 것"이라며 "회사는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든 주주의 이익이 보호되고 지배 주주와 경영진이 회사 가치와 주주들의 이익을 또다시 훼손하지 않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쉰들러는 지난 2014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파생금융상품 계약으로 현대엘리베이터에 7000억원 가까운 손해를 입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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