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화에 대도시권 광역 통행량 7% 증가...출퇴근 시간도 소폭 단축

2022년 대도시권 광역교통 조사 결과 [그래프=국토부]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도시권 광역 교통 통행량이 전년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모바일, 교통카드 등 다양한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2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일 광역 통행량이 지난 2021년 945만 통행에서 지난해 1011만 통행으로 7%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대중교통 이용량은 더 가파르게 회복하면서 지난 2021년 233만 통행에서 지난해 259만 통행으로 전년대비 11.1% 늘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통행량이 같은 기간 8.5% 증가해 다른 권역들보다 더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국토부 "공공주택 인허가 14만·착공 5만1000가구…공급 차질 없을 것"
• 국토부, 사회초년생 대상 전세계약 교육 영상 배포

통행목적지별로는 2019년 대비 레저스포츠(8.8%↑), 관광지(3.1%↑), 대형 아울렛(2.2%↑)은 늘었지만 상업지역은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역 출·퇴근 연평균 일일통행 소요시간은 전체 대도시권 116분(출근 57분, 퇴근 59분)으로, 2020년(119분) 대비 3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고, 출근에 60분 이상 소요되는 통행비율은 39%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20분, 부산·울산권 110분, 대구권 및 대전권 98분, 광주권 91분 순으로 나타났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올해부터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는 이용자 중심으로 광역통행의 이동성, 접근성, 연결성 등을 평가하는 광역교통 서비스 조사·평가로 확대 추진하겠다"면서 "정책 시사점을 세밀하게 발굴하고 광역교통 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평가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