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늘봄학교 부산·충북·충남도 시범 운영...100개 학교 추가 지정

2023-06-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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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5년까지 늘봄학교 전국 확대 계획"

초등학교에서 아침·저녁돌봄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난 3월 2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연수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2학기부터 늘봄학교 시범 교육청이 부산·충북·충남으로 확대돼 총 8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들 지역 학교에서 총 100개교의 늘봄학교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27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로써 늘봄학교 시범 교육청·학교는 지난 3월부터 도입한 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 5개 지역 내 약 200개교에서 총 8개 지역, 300개교 내외로 확대된다. 

이번에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하는 학교는 학생이 방과 후 프로그램 1개를 수강하면 1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과 후 1+1'을 도입한다. 수업이 일찍 끝나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 후 교실에서 놀이·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최대 1년 운영한다.  

시범교육청 내 시범학교들은 2학기부터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육청은 2학기부터 돌봄 유형을 아침과 틈새, 저녁, 방학 등 다양화할 계획이다. 충북교육청은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농장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충남교육청의 경우 지역사회와 지역대학과 연계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각 교육청은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학교 공모에 나섰다. 여름방학 중엔 늘봄학교 시범 학교 윤곽이 가려질 것으로 본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오는 2025년까지 늘봄학교를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학기 전국 초등 돌봄 대기 인원은 지난 3월 3일 기준 1만5000여명에서 현재 4400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양질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위탁업체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대학·기업·민간 등 방과 후 프로그램 공급처도 다원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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