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는 간편건강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 베트남'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랭킹닭컴 베트남 서비스 시작으로 6월 매출은 이미 직전 3개월에 비해서 2배 이상의 속도로 성장하는 중이다.
또 베트남 호치민에서 다양한 가공식품 제품의 현지 생산을 위한 논의에도 착수했다. 올해부터는 오뚜기 냉동식품을 비롯한 현지 가공 식품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닭가슴살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헬시푸드 제품들을 생산·유통할 계획이다.
베트남 헬시푸드 시장은 아직까지 초기 단계로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 다만 관련 제품의 판매 가격이 한국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단점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와 재료비 덕분에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은 갖췄다는 평가다.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 매출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베트남에서의 K-푸드 인기가 높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특히 냉동 식품 및 가공 식품 카테고리에서 한국 회사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베트남 현지 기업들 역시 생산 시설을 빠르게 확충,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양새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도 헬스&다이어트 카테고리를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랭킹닭컴 베트남을 오픈했다”면서 “베트남 경제가 성장하면서 호치민, 하노이와 같은 대도시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자사의 주요 고객군인 높은 소비 여력을 지닌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