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25일 제주해군기지에서 문무대왕함(DDH-Ⅱ·4400t)이 다국간 해양훈련인 ‘2023 퍼시픽 뱅가드’ 참가를 위해 출항했다고 밝혔다.
퍼시픽 뱅가드 훈련은 미국 7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한국, 미국, 호주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가해 해양 영역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고,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국간 해양훈련이다. 2019년 첫 실시한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훈련은 7월 1일부터 12일까지 미국 괌 근해에서 실시한다. 한·미·일·호 각국에서 수상함과 잠수함, 항공기, 연합참모진이 참가해 대잠전·방공전 등 훈련을 진행한다.
문무대왕함 함장 황상근 대령은 “해양에서의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다국 간 공동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여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통해 굳건한 대비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