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화 결산] 외화 웃고, 한화 울었다…'마니아'가 살린 극장가

2023-06-2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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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총 5536만3216명이다. 그중 외화를 관람한 관객은 3547만2216명이고 한국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1989만1000명이었다. 외화 점유율은 64.1%이고 한국영화 점유율은 35.9%에 불과했다.

올해 상반기 영화계는 '마니아' 관객이 살렸다. 시리즈 영화나 일본 애니메이션 등이 입소문을 타고 장기 흥행했고 관객들이 'N차 관람'하며 관객수를 늘려나갔다.

먼저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4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새 기록을 썼다. 코로나19 범유행 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외화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아바타'를 공개한 지 13년 만에 선보인 속편으로 탄탄한 줄거리와 넓어진 세계관 그리고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홀렸다.

올해 가장 화제를 모았던 건 일본 애니메이션이었다. 지난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0·40대 관객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얻었고 그 흐름을 타고 10·20대 관객까지 홀렸다. 장기 흥행에 성공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총 누적관객수 468만3092명을 동원하며 국내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불러왔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은 3월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이어졌다. '너의 이름은.'(2017), '날씨의 아이'(2019) 등으로 국내 관객에게 사랑받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국내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새 역사를 썼다. 총 553만582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일본 영화 흥행 1위, 2023년 개봉작 중 첫 500만 관객 동원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존 윅4' '분노의 질주10' 등 오랜 시간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프랜차이즈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5월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419만8637명의 관객을 모았고, '존 윅4'는 192만4517명, '분노의 질주10'은 177만2160명의 관객을 모았다.

반면 한국영화는 큰 위기였다. 영화 '교섭' '대외비' '리바운드' '카운트' '소울메이트' '유령' '웅남이' '멍뭉이' '킬링 로맨스' '드림' 등이 줄줄이 흥행 부진을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 중 '교섭' '드림'만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거침없는 외화 흥행세와 한국영화 흥행 부진으로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5월 말까지 한국영화는 눈에 띄는 작품이 없이 미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다행히 5월 31일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하며 한국영화 흥행 부진을 끊었다. '범죄도시3'는 개봉 1일 100만, 3일 200만, 4일 300만, 5일 400만, 6일 500만, 7일 600만, 11일 700만, 14일 800만명을 돌파했으며 21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흥행 추이는 전편 '범죄도시2'가 개봉 20일 만에 900만을 돌파한 기록을 잇는 속도이며, 천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 '기생충'(2019)이 개봉 25일째 900만 관객을 동원한 속도보다 빠르다.

상반기 한국영화는 위축된 분위기였으나 '범죄도시3' 흥행 이후 기대작들이 하나둘 개봉할 예정. 류승완 감독 '밀수', 김용화 감독 '더 문', 김성훈 감독 '비공식작전' 등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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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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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놈의 간지 엥꼬 만땅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초딩들도 간지간지 거립니다
    티비에서도매일 간지간지 거리니
    스포츠경기중계에서도 간지간지 거리더군요 ㅎㅎ 이상윤 아나운서
    ( 아 이말은 꼭 해야겠군요 겐지겐지 ) 생방중에도 이러는데 망한 나라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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