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베트남과 맺은 고용허가제 업무협약(MOU)을 재차 갱신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다오 응옥 중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을 만나 한국-베트남 고용허가제 MOU를 아홉 번째로 갱신했다. 이번 갱신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행사에서 이뤄졌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재입국특례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는 외국인고용법 개정 사항과 고용허가제 운영 과정에서 수시로 필요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양국 공동실무협의체를 활성화하는 내용을 새로 포함했다.
이정식 장관은 "양국 정상 임석 아래 고용허가제 업무협약 갱신이 이루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국 경제·노동 협력이 더욱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의 E-9 송출 인력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13만7000여 명에 달한다. 16개 송출 국가 중 가장 많다. 현재 3만2000여 명이 국내 제조·농축산·건설·어업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