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8포인트(0.86%) 하락한 2582.6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7포인트(0.22%) 하락한 상태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2.17%), 삼성바이오로직스(-1.56%), 삼성전자(-1.26%), 삼성SDI(-1.00%), 포스코홀딩스(-0.91%), SK하이닉스(-0.86%), LG에너지솔루션(-0.53%)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3.08%), 기아(2.6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의료정밀(-3.74%), 섬유의복(-2.14%), 운수창고(-2.06%), 화학(-1.68%), 서비스업(-1.63%), 의약품(-1.37%)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운수장비(1.5%), 보험(1.39%), 증권(0.67%), 비금속광물(0.57%)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71%(1.21%) 내린 875.70에 장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포인트(0.10%) 오른 887.26에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기관은 806억원, 외국인은 186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81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3.34%), JYP엔터테인먼트(-3.17%), 셀트리온제약(-2.77%),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카카오게임즈(-2.19%), 펄어비스(-1.93%), HLB(-1.40%), 에코프로(-0.39%), 에코프로비엠(-0.19%)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졌다"며 "오늘 밤 11시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의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중국 재정부의 전기차 취득세 감면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서 중국 경기 부양 강도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약화된 점도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